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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ealth / 건강






                                 '완전식품' 달걀,




                   하루 몇 개 먹는 게 좋을까










               삶은 달걀 1개에 약 7g 단백질 함유
               근육 강화하고 면역력 증가에 도움


               한 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누명을 썼던 달걀이 이제는 '완전식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다양한 연구에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117세의 나이로 타계한 세계
               최고령자 엠마 모라노 할머니가 본인의 장수 비결을 "하루 2개의 달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달걀의
               효능과 보관상 주의사항, 알아두면 좋은 상식 등을 알아본다.




                ✚ 고단백 '완전식품' 달걀                                                      ✚ 암 예방ㆍ치료에도 도움
                달걀이 완전 식품으로 불리는 이유는 하루 필수 아미노산을 달걀 2개로 채울 수 있어서다. 아미노산
                                                                                     달걀은 암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국내 연구진이 ‘계란 난황의 단백질인 포스비틴의 인체
                이 중요한 이유는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구성 요소이기 때문인데, 달걀에는 레우신, 이소루신, 발린,
                                                                                     유래 암세포에 대한 세포독성과 항유전독성 연구’에 나선 결과, 달걀 노른자 속 주요 단백질 중
                메티오닌, 시스테인, 트립토판 등 13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하나인 포스비틴이 항암 작용은 물론 DNA 손상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비
                                                                                     틴은 달걀 한 개(60g)당 0.22g이 들어 있다. 연구팀은 포스비틴을 암 세포에 주입하자 암세포
                또 달걀 1개에는 약 7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성인 단백질 하루 권장량의 10%에 해당된다.
                                                                                     성장이 더뎌진 것은 물론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물에 의한 DNA 손상도 억제했다. 또 미국
                중요한 사실은 달걀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단백질 소화흡수율(PDCAAS) 판정에서 소화흡수율
                                                                                     연구에서는 달걀을 챙겨먹은 이들의 유방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 흰자에 풍부한
                최고점을 받았다. 이는 단백질로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소화 흡수가 용이하다는 의미다. 달걀은 삶아
                                                                                     라이소자임이라는 단백질은 폐종양 성장을 저해한다는 연구도 있다.
                먹을 때 흡수율이 증가하는데 날달걀은 50% 삶은 달걀은 90%로 높다.
                                                                                     ✚ 냉장고에 얼마나 보관하는 게 좋은가?
                단백질은 면역력 강화에도 중요하다. 체내 단백질이 결핍되면 대식세포와 T세포 기능이 떨어진다.
                                                                                     달걀은 저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총 지방과 지방산 조성이 변한다. 다만, 저장 온도가 낮을수록
                달걀 속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노른자에 풍부)은 면역 담당 세포인 B세포와 T세포의 생성과 성숙에
                                                                                     변화 속도는 지연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판매장에서 달걀의 유통기한은 보관 온도에 관계없이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B6(피리독신)의 활성을 돕는다. 또 비타민12(코발라민), 셀레늄 등
                                                                                     업체자율로 약 25일 정도로 표기하고 있다. 미국 농무성(USDA)에서는 포장 후 섭씨 7.2도 이하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물질이 함유돼 있다.
                                                                                     에서 30일, 독일에서는 채란 후 21일 내 냉장 보존 시 28일로 규정하고 있으며 호주는 섭씨 20
                ✚ 뇌 건강에 도움되는 물질 풍부                                                   도 이하에서 5주 이내 유통을 규정하고 있으며 이보다 높은 온도에서 취급할 경우 4일 이내에서
                                                                                     판매토록 하고 있다. 달걀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난황막이 터져 난황의 일부가 난백으로 이동
                달걀에는 아세틸콜린과 콜린, 레시틴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모두 뇌 신경전달물질로서 기억력과
                                                                                     하면서 달걀의 품질이 떨어진다.
                집중력 강화,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달걀 노른자는 모든 식품 중 콜린(뇌 신경전달물질의 원료)
                함량이 가장 높다. 달걀 자체는 레시틴(기억의 저장과 회생에 필요한 신경신호 전달 물질)을 가장 많              ✚ 흰자와 노른자의 영양소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이 함유한 식품이다. 레시틴은 피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흰자
                해서 몸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화 하는데 중요하다.
                                                                                      달걀 중 가장 많은 중량을 차지한다. 전체의 50~60%가 난백으로 이루어진다. 수분과 단백질 함
                ✚ 비타민Dㆍ비타민E의 훌륭한 공급원                                                 량이 높아 달걀이 부화할 때 영양분의 역할을 한다. 난백의 조성은 닭의 품종, 산란기 및 영양상
                                                                                     태 등에 따라 성분의 조성이 달라진다. 또한 난백의 단백질은 온도나 첨가물에 따라 다양하게 특
                외출이 쉽지 않다보니 햇빛을 통해 축적되는 비타민D를 채우기가 어려운 요즘이다. 이때 음식을 통
                                                                                     성이 변화돼 식품가공에 널리 이용되기도 한다.
                해서 비타민D를 충족시키면 좋은데, 가장 좋은 식품은 달걀이다. 달걀 1개에는 40IU에 해당되는 비
                                                                                     노른자
                타민D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E는 바이러스와 해로운 박테리아에 대항하는 대형 백혈구를 만들어내
                                                                                      노른자인 난황은 병아리 부화 시 생명이 되는 배가 있는 부분이다. 난황의 주성분은 수분(49%),
                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비타민E는 견과류 등에 풍부한데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달걀
                                                                                     지방(31%), 단백질(17%) 그리고 미네랄(2%) 등이다. 난황은 달걀 전체 중량에 28~32%를 차지
                노른자가 필요하다. 미국 퍼듀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달걀 노른자를 먹으면 비타민E 흡수량이 4~7배
                                                                                     하며 인과 철분이 많고 특히 비타민A가 다량 함유돼 있다.
                로 증가한다. 또 달걀 자체에도 비타민E가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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