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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WORLD / 세계뉴스




















                   남편은 딸 성폭행·살해, 아내는 딸 생존 위장···英부부의 '위험한 동맹'



                                                              영국의 한 아버지가 10대 딸      이날 돌연 휴대전화를 꺼둔 스콧은 1시간 뒤 자신의 아내 사라에게 전화를 걸어 9분 동안 통화했
                                                              을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질까       다. 이에 대해 경찰은 "통화에서 도출될 수 있는 합리적인 결론은 스콧이 아내에게 딸을 죽였다고
                                                              두려워 딸을 살해하고, 아내는      고백하며 도움을 구했고,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작전을 짜는 등 부정한 동맹을 맺었
                                                              남편의 범행에 동조해 경찰을       다"고 설명했다.
                                                              따돌리기 위해 딸이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한 부부의 범행이       스콧은 경찰에 "딸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차를 세우자 딸이 내려서 도망갔다"며 "딸을 쫓으려 했지
                                                              세상에 드러났다. 부부는 현재      만 실패했고, 딸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체포되었으나, 혐의를 전면 부
                                                              인하고 있다.               부부는 버나데트의 사망 사실을 감추기 위해 딸의 SNS 계정을 해킹하고, 딸이 친구나 가족에
                                                                                    게 연락한 듯 거짓 메시지를 보내 딸이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했다. 경찰은 "두 사람은 딸의 휴
                                                                                    대전화를 이용해 거짓 흔적을 남기고, 이혼했다고 거짓말하며 수사 진행 방향을 더욱 어렵게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     만들었다"고 말했다.
                                                              일,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해 7
                                                                                    아울러 사라는 며칠이 지나도록 딸의 실종 신고를 하지 않는 등 남편과 함께 딸의 죽음을 은
                  월 16일 딸 버나데트 워커(17)는 어머니 사라 워커(38)에게 "아빠가 몇 년 동안 나를 성적으로 학대
                                                                                    폐했다. 경찰은 "버나데트의 시신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스캇
                  해왔다"고 고백했다. 사라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야기를 나눴지만, 딸의 말을 믿지 않았다. 버나데
                                                                                    이 자신의 범행을 감추려고 딸을 살해했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범행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트는 조부모의 집으로 가 마음을 진정시켰고, 18일 오전 11시 아빠 스콧 워커(51)가 데리러 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주위의 모든 이들에게 딸이 사라진 것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며 "딸이 죽
                  그러나 이날 이후로 버나데트의 모습을 보거나 소식을 들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었다는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악하다"고 말했다.





             美 판매 화장품 절반서                                   특히 생활방수 기능이 있는 마스카라 제품군의 82%에서 PFAS가 검         행운을 거머쥔 당첨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번엔 경제 전면 재개
                                                            출돼 이 물질이 화장품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            를 선언한 캘리포니아주에서 10명이 각각 150만달러(약 16억7000만
             불임·암 유발 독성물질 검출                                다. 연구를 주도한 노터데임대 그레이엄 피즐리 교수는 "충격을 받았          원)씩을 받게 됐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며 PFAS는 인체로 들어가면 축적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위험과 더
                                                            불어 장기적인 위험성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로
                                                                                                           스앤젤레스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백신 복권 추첨 행사를 열
                                                            연구팀은  로레알,  클리니크,  메이블린,  에스티로더,  스매시박스  등     어 10명을 뽑았다.
                                                            의 화장품 브랜드를 조사대상으로 했으나, 어느 브랜드의 제품에서
                                                            PFAS가 검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총상금은 1500만달러로, 이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백신 접종을 촉
                                                                                                           진하기 위해 편성한 1억1650만달러의 마지막 예산이다.


                                                            코로나 백신 맞고                                      당첨자에겐 각각 150만달러가 돌아갔다. 이날 추첨 행사에는 영화 '트
                                                                                                           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 '미니언즈' 등의 캐릭터가 함께 해 흥겨
                                                            ‘17억원 돈방석’ 행운까지                                움을 돋웠다. 또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맞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은 헬렌 코르도바 간호사도 참석해 지난한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승
             북미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의 절반 가량에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                                                          리했음을 알렸다. 이날 뉴섬 주지사는 기업체·점포에 대한 수용 인원
             진 과불화화합물(PFAS)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
                                                                                                           하고 공식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노터데임대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마스카라와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 230개의 성                                                          지난해 3월 미국의 주(州) 정부 가운데 가장 먼저 주민들에게 자택 대
             분을 분석한 결과 PFAS가 다량 검출됐다는 연구 보고서를 최근 학술                                                        피령을 내리며 봉쇄 조치에 나선 지 약 15개월 만이다. 현재 캘리포니
             지 '환경과학과 기술 레터스'에 게재했다.                                                                       아주는 코로나 감염율이 1%미만으로 가장 낮으며, 성인의 70% 이상
                                                                                                           이 최소 한번의 백신을 접종했다. 다만 이번 행사를 두고 뉴섬 주지사
             조사 대상 파운데이션과 눈 화장품의 56%, 립스틱의 48%, 마스카라                                                       가 '보여주기식'의 행사를 위해 주정부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의 목
             의 47%에서 PFAS가 검출됐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백신 복권'으로 거액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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