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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WORLD / 세계뉴스





                           코로나에 악화된 불평등… 美 하루 54명씩 총격에 스러졌다




                                                             력 아카이브’(GVA)의 자료를 인용해 “올 들어 5월까지 발생한 우     로나19 사태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됐
                                                             발적·의도적 행위를 포함한 전체 총기 폭력은 8100여건으로, 하       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시위 등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
                                                             루 평균 54건에 달했다”며 “이는 직전 6년간 1~5월의 하루 평균     하고 있다.
                                                             40건에 비해 14건(35%)이나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인들의 지난해 총기 구매는 전년보다 66% 늘어난 2300만
                                                             지난 주말에는 미국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이어지며 120여명이         정에 달했다. 올 1월에도 250만정이 팔리며 월간 기준 역대 3위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를 기록했다.
                                                             부터 12일 아침까지 단 6시간 동안 텍사스주 오스틴,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일리노이주 시카고,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4건의         WP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는 저임금 및 소수민족 노동자
                                                             대형 총격 사건이 발생해 4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들에게 더 큰 타격을 입혔고, 흑인의 일자리 문제를 다른 미국인
                                                                                                        들에 비해 더 열악하게 만들었다”며 이러한 사회 불안이 총기 폭
                                                             GVA  설립자  마크  브라이언트는  “올여름이  정말로  무섭다”며    력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미국에서 다른 사람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사람
                                                             “2021년은 총기 폭력에서 기록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하루 평균 5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여년 만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트 아세베도 경찰국장은 “적절한 대           샤니 벅스 UC데이비스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에 최악이었던 지난해 수준을 압도하는 것으로, 날이 더워지고
                                                             응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많은 유혈 사태를 보게 될         은 인종, 보건, 사회, 경제 등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불평등
                 코로나19가 진정돼 사람들의 활동이 늘어나면 상황은 더 심각
                                                             것”이라고 우려했다.                                을 악화시켰다”면서 “이는 총기 폭력이라는 잠재해 있던 전염병
                 해질 것으로 보인다.
                                                                                                        을 활성화하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대
                                                             전문가들은 빈부격차 등 미국 사회의 불평등 확대, 총기류 판매         응을 위한 연방 자금이 총기 폭력 방지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해야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 폭
                                                             의 급격한 증가, 경찰과 지역사회의 신뢰 붕괴 등의 요인들이 코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英 해변, 남성들 난투극으로 '아수라                           현장에서 남성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과 휴           것을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객들은 황급히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
            장'…유리병·안락의자 집어던져                                                                              충돌의 빌미는 이스라엘이 제공했다. 이스라엘 우익 단체 회원 500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주변에 있던 사람들 중 일부는 남성들에게 다가가 싸움을 말리거나,           여 명이 전날 동예루살렘 지역에서 ‘깃발 행진’을 벌이면서 ‘아랍에 죽
                                                           싸움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물어보는 이도 있었다고 에식스 라이브             음을’ ‘팔레스타인 마을을 불 태우자’ 등 구호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영국의 한 해변에서 상의를 벗은 남성들이 안락의자와 병 등을 마구           는 전했다.                                         자극했기 때문이다. 행사에는 리쿠드당과 독실한 시오니즘당 우파 정
            집어던지며 난투극을 벌였다.                                                                               당 의원들도 참여했다. 당초 깃발 행진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승리
                                                           이 몸싸움으로 부상자가 얼마나 나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 요르단의 영토였던 동예루살렘 장악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 에식스 라이브 등 현지 지역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당국이 불허했다가 뒤늦게 최근에 이
            달 23일 영국 에식스주 사우스엔드 해안가의 카페에서 상의를 벗은                                                          를 허가했다.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예루살렘의 구시가지를 행진하는
            남성 무리들이 몸싸움을 벌였다.                                                                             이 행사는 우익 입장에서는 축제지만 동예루살렘을 빼앗긴 팔레스타
                                                                                                          인에는 치욕이다.
            당시 해안에는 주말을 맞아 수천명의 가족과 자녀들이 일광욕을 즐
            기고 있었다.                                                                                       이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항의 시위를 벌였고, 경찰과 충돌해 33명
                                                                                                          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마스도 깃발 행진이 진행된 15일을 ‘분노의
                                                                                                          날’로 정한 뒤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저항을 독려했다.
                                                                                                          또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폭발물이 설치된
                                                                                                          풍선을 날렸고, 풍선이 터지면서 이스라엘 남부에서 20여 건의 화재
                                                                                                          가 발생했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우리의 성지
                                                                                                          (예루살렘)를 보호하기 위한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휴전 26일만에 또… 이스라엘, 가자                           통신은 이번 충돌에 대해 “이스라엘 새 정부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
                                                                                                          라고 평가했다.
                                                           지구 하마스 기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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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이 16일 가자지구를 또다시 공습했다. 지난 5월 ‘11일 전쟁’
                                                           의 휴전 이후 26일 만이며 이스라엘에 새 연립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
                                                           음이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번 공습이 전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폭탄 풍선’을 날려 접경 지역 인근에 화재를 일으킨 데 대
                                                           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날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
                                                           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 시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
                                                           해 “가자지구에서 계속된 테러행위 발생에 맞서 다시 전투를 벌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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