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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ealthy / 건강




                  자꾸 비행기 탄 것처럼 귀가 먹먹하다면


                          ‘비인두암’ 의심해봐야







                                            ‘비인두암’이란  비인     ✚ “비인두암 원인은 유전? 환경?”                          비인두암은 초기에는 증세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목에 혹이 만
                                            두에 발생한 암을 의      사실 비인두암은 우리나라에서 흔한 암이 아니다. 비인두암은 남           져져 검사한 뒤 비인두암의 전이 소견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미한다. 그렇다면 ‘비     부 중국인과 동남아시아 혈통의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흔하다. 코에 발생하는 출혈은 코피와는 달리 코를 풀었을 때 피
                                            인두’란  어느  부위를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종적 또는 유전적 요인이 있을 것            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다. 귀가 먹먹하고 한쪽 코 막힘 등의 증상
                                            의미하는 것일까?        으로 추정되며 음식과 생활습관도 중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나타날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인두는  코  뒷부분에
                                            서 식도 전까지 연결      실제 소금에 절인 생선과 고기 등이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 “비인두암은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
               되는 부위로, 호흡하고 음식물을 삼키는 길이 된다. 이 외에도 발          소금으로 절인 음식물에 들어 있는 ‘니트로사민(Nitrosamine)’이     비인두는 수술하기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방사선
               성기전에 중요한 공명관의 역할을 하고, 중이압을 유지하며, 여            비인두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다행히도 비인두암은 비수술적 치
               러 편도조직이 분포해 면역기능과도 연관이 있다.                                                                 료에도 좋은 치료결과를 보인다. 방사선 치료는 일차적인 치료

                                                             ✚ “비인두암 증상, 코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법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는 경우 치료결과가 좋은 편이다.
               인두는 크게 비인두, 구인두, 하인두로 나뉘는데, 이 중 ‘비인두’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비인두암 또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
               는 인두의 가장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비행기를 탔을 때 압력
                                                             문에 의심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비인두암의 증상은 다음           더불어 비인두에는 뇌로 가는 혈관과 신경 등 중요한 구조물이
               차이로 귀가 먹먹해질 때 우리는 입을 벌리고 귀를 잡아당기거나
                                                             과 같다. ▲림프절로 퍼진 암으로 인한 목의 종괴 ▲코 한쪽의 충         많아 수술을 잘못하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 위험이 있다. 암이 재
               침 삼키기, 하품 등으로 압을 해소한다. 이러한 행동은 모두 비인
                                                             혈 및 출혈 ▲귀의 충만감 또는 통증 ▲한쪽 귀의 청력 상실 ▲          발할 경우에는 먼저 재치료를 시행하지만, 효과가 없다면 수술
               두의 여러 근육을 움직여 이관 입구부를 열면서 중이강내압과 외
                                                             안면 부종.                                       을 고려할 수 있다.
               부기압이 같아지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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