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 Mylife Weekly 749 ::
P. 61
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우리가 호주하고도 시드니에 와서 살면서 겪은 에피소드는 그러나 이런 문제들도 에피소드를 통한... 조금 생각하고 웃
씨드니 쌈돌이의 참으로 많다.영어권에서 벌어지는 영어 에피소드를 비롯하여 을 수 있는 짧은 이야기들이 문화적 충돌을 완화시켜 주는 역
시드니 이야기 제 773회 한국의 전공을 버리고 호주 전공(?)으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할을 단단히 해낸다.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벌어지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에피소드는 우리들 인생사의 우리가 살면서 웃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한 부분을 짧은 이야기로 들려주기도 한다.필자는 사실 이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런 에피소드를 찾기위해 주변사람들에게 귀를 열어놓고 듣 그런데 문제는 어떤 것이 행복이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에피소드는 씨익~ 고 다닌다. 가 불분명하다.
-제 1화-
어떤 사람은 돈을 만져야만 행복하다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이
이러다가 우연히 얻어지는 에피소드는 정말 소중한 삶의 활 는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면서 행복에 겨워하고 어떤 이는 술
력소가 되기도 하고 진솔한 교훈도 되어 기억속에 오래 남으 과 삼겹살에 행복해 한다.
며 이웃에게도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퍼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한 가지 혹은 몇 가지가 충족되어서 행복해진다
는 보장 ...역시 없다.
영어권에서 태어나서 한국문화 속에 사는 우리들의 자녀들.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하다.행복해서 웃는게 아니고 웃어서
자녀들의 눈으로 보는 한국문화 속에는 언어를 비롯하여 이 행복하면 된다. 웃어서 행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질감을 가질 수 있는 상당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 예를 앞에서 이야기한 개그, 유머, 에피소드가 삼총사 역할을 할
들어보자면 비디오 시청문제이다.어른들은 한국의 드라마나 것이다.그러니 우리 주변에 혹은 나와 나의 가족 스스로 유머
오락 프로그램에 열광하며 매일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 리스트가 되어있다면?
지만, 그것을 옆에서 바라보는 영어권의 자녀들은 이상하기도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해주는 행복
하고 어쩌면 한심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전도사가 될 것이다.
크크... 생각해보니 정말 신나는 일이다.
이것은 문화적, 언어적 차이에서 생길 수 있는 하나의 예다. 행복해지기가 쉬워진 것 같고 웃어야 행복해 진다는 결론을
이런걸 자녀들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이해시키기란? 가졌으니... 행복한 삶을 이루는 것이 바로 코앞에 있는 느낌
독립운동 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다.
[ 다음주에 이어서...]
61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