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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맥킴 의원은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18개월이라는 대
                                                                                                          기 기간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맥킴 의원은 “비자 처리를 위해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비자 신청 처리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 사례들이 엄청나게 많다”
                                                                                                          라며 “만약 비자를 거절하려면 빨리 거절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
                                                                                                          들이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호주가 안된다
                                                                                                          면 다른 나라에서 공부할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가슴이 아프다”
                                                                                                          인도에 거주하며 18개월 이상 호주 학생 비자 처리를 기다리고 있
                                                                                                          는 나쓰 씨는 이 일이 자신의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
                                                                                                          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마음이 아프고 우울증까지 겪고 있다”라며 “사람들이 내
                                                                                                          게 갖는 유일한 질문은 언제쯤 호주에 갈 수 있냐는 것이다. 때문에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너무 긴 유학생 비자 처리 기간                                                                        그녀는 이어서 “사람들, 친척과 친구들이 이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이 불편하다”라며 “항상 집에만 있고 아무 데도 나가지 않는다”라
                 “공정 뿐만 아니라                                                                               고 덧붙였다.

                                                                                                          나쓰 씨는 “때로는 공황장애를 겪기도 한다. 나의 경력은 어디로 향
                                                                                                          하고 있을까?”라며 “나만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 모두
                 신속한 처리 필수”                                                                               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여전히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목적지일까?
                                                                                                          호주 비자 처리 지연은 호주의 평판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무부의 호주 유학생 비자 승인을 기다리는 신청자 중 대기 기간            6월 30일 기준으로, 아직까지 처리되지 않은 학생 비자 신청 건수
            이 18개월이 넘는 사람이 65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는 해외에서 신청한 오프쇼어 신청이 7만 4,700건, 호주에서 신청
                                                                                                          나쓰 씨는 인도에 있는 친구와 친척들의 말을 전하며 “그들은 내
                                                           한 온쇼어 신청이 6만 9,700건에 달한다.
                                                                                                          게 네가 그곳에 비자 신청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한다”라고
            두 사람의 공통점은 18개월이 넘도록 호주 학생 비자 승인을 기다
                                                                                                          전했다.
            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해외에서 신청한 오프쇼어 신청 7만 4,700건 중에 650건
                                                           이상은 비자를 신청한 지 18개월이 넘은 것들이다.
                                                                                                          이어서 “그들은 만약 아는 사람이 호주 유학을 고려한다면 내 상황
            이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학생 비자 신청 결과
                                                                                                          을 말해 줄 것이고 그들에게 경고할 것이라고 말한다”라며 “사람들
            를 살피기 위해 호주 내무부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일이다.                태즈매니아 상원 의원인 녹색당의 이민 분야 대변인 닉 맥킴 의원
                                                                                                          은 내게 비자를 받는 것이 더 쉬운 유럽이나 미국에 비자를 신청했
                                                           은 “18개월 이상, 경우에 따라서는 몇 년을 기다려 담당 부서의 답
                                                                                                          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비자 승인이 쉽지는 않겠지만 속도는 더
            하지만 매일 아침 이들은 “further assessment(추가 평가)”라는 말  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된다”라고 직격했다.
                                                                                                          빠르다”라고 말했다.
            만 확인할 뿐이다. 이는 이들의 비자 신청 평가가 아직도 여전히 진
            행 중이라는 의미다.                                    맥킴 의원은 비자 신청 처리를 기다리는 오프쇼어 비자 신청 건수
                                                           중 31%가 신청한지 2달이 넘은 것들이라고 지적하며 “신청서의 3
            나쓰 씨는 SBS 뉴스에 “2021년 1월에 호주 학생 비자를 신청했         분의 1 정도가 비자를 신청한 지 2개월 이상이라는 점은 분명히 우
            고 2021년 3월 이후에 신청 상태가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라며          려스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메일도 여러 번 보냈지만 여전히 “further assessment(추가 평
            가)”라고 적혀 있다. 지난 18개월 동안 추가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맥킴 의원은 이어서 “두 달 정도는 사람들이 기다릴 수 있다. 하지
            것”이라고 말했다.                                     만 두 달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이건 부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테헤란에 있는 에스마엘리 씨 역시 좌절하기는 마찬가지다.                비자 처리 지연의 이유는?
            때로는 아침 5시나 6시에 일어나는데 그때마다 이메일을 확인한             이런  가운데  내무부는  현재  비자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를
            다.낮에도 다시 이메일을 확인한다. 그리고 하루가 끝날 때에는 ‘좋          SBS 뉴스에 설명하며 “호주 입국을 위한 비자 신청은 모든 비시민
            아, 내일은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잠에 든다”라고 말했다.               권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처리가 되며,  호주 이민법에 명시된 법
                                                           적 요건들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말 말도 안 돼”
            학생 비자 신청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는 신청자들은 나쓰 씨와 에            이어서 “신청자의 의무적인 건강 상태 점검, 범죄 여부 조사와 국가
            스마엘리 씨뿐 만이 아니다.                                안보와 관련된 조사가 수행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간이 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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