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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ssue / 이슈




                                                           주부 3인 대담
                지역은 더욱더 말라간다.


                현재 시점에서 지구의 온도가 3℃ 올라
                가면 아마존 우림 지대가 사막화될 가                       일상에서 실천하는 친환경

                능성이 높아지고, 감당할 수 없는 극심
                한 가뭄과 기근으로 사람과 생물이 사
                망할 것이라고 한다.


                온실가스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지구온
                난화가 멈추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 우
                리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 재앙은 계속

                될 것이다.


                우리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버린 코
                로나19  역시  환경문제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인구
                가 밀집해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키면서
                발생한다.



                사람이 동물들의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
                고 야생동물을 거래하면서 인수공통감
                염병인  신종  감염병에  노출되는  것이                    이효리 덕분에 친환경에 관심 갖기 시작
                다.
                                                           김 맞아요. 외출할 때마다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지만, 식재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물건이 포장돼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대기오염  물질과  온                   그런 걸 보면 장바구니가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해요.

                실가스  배출량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이는 인간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일어                       신 제가 대부분 자급자족한다고 했잖아요. 그렇게 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제가 떡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
                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래서 동네 떡집을 자주 이용하는데, 갈 때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을 비닐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해 파
                                                           는 것이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요즘 SNS에는 없는 게 없잖아요. 쌀가루로 간단하게 떡 만드는 법을 찾아 집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 다시 탄소 배                       에서 만들어 먹게 됐죠. 백설기, 인절미, 쑥떡 등은 의외로 간단해요.
                출량은  증가한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일회용 마스크 사용과 배달 음식의 플                       박 플라스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플라스틱은 500년이 지나도 썩지 않
                라스틱 포장 용기 사용이 기하급수적으                       는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 일상에 플라스틱이 너무 많아요. 저도 한때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한번 사
                로 증가하면서 쓰레기 배출과 환경오염                       용하기에는 너무 아까워 버리지 못하고 모아놓은 적도 있어요. 단기간에 주방 수납장 한가득 어마어마하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쌓이는 양을 보고 사용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능하면 플라스틱으로 포장
                                                           된 제품은 사지 않고,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올 때도 집에 있는 용기를 가져가요. 처음에는 식당에서 이미
                우리  모두  함께  제로  웨이스트(Zero                  다 포장해놓은 거라 개인 용기에 담아줄 수 없다고 싫어했어요. 그래서 테이크아웃할 때는 미리 전화해 개인
                Waste :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용기를 가져간다고 이야기하고, 개인 용기에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식당만 이용해요. 요즘은 식당 사장들도
                배출량을 줄이는 것)와 친환경적인 삶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인 용기에 담아주는 이들이 많아졌어요.
                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가                    김 저도 그런 이유로 배달 주문은 잘 안 해요. 그냥 식당에 가서 먹거나 집에서 요리해 먹죠. 코로나19가 심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했을 때는 식당에서 먹는 게 위험해 배달을 자주 시켰는데 쓰레기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요즘은 일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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