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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은 바르는



                    횟수가 가장 중요하다































           자외선, 무조건 차단해야 할까?
           우리 피부에 독이 되는 자외선은 똑똑하게 차단하고,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 D는
           건강하게 흡수하는 방법을 익혀야 할 때다.


           자외선은 기미, 색소침착, 노화, 심지어 피부암의 원인이 되므로 차단함으로써 피
           부를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것이 맞지만, 햇볕을 쬐야 생기는 비타민 D 또한 우리
           삶에 필수 불가결한 영양소다. 하지만 우리 피부에 독이 되는 자외선은 똑똑하게
           차단할 필요가 있다.


           자외선 차단에서 중요한 것은 SPF의 강력한 수치보다 덧바르는 횟수다. 보통 우리
           는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전, 하루 한 번만 바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루 한 번
           만 발라도 종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유지되는 제품이 과연 존재할까? 또, 자외선
           차단제의 권장량에 못 미치는 사용량을 바르거나 물이나 땀 등에 의해 아침에 바

           른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즉 한 번 발라서는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기엔 부족하다는 것.


           실제로 자외선 차단제를 처음 바른 직후에 측정한 SPF 지수와 2~3시간 후에 측정
           한 SPF 지수는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의 반감기를 넘어서는 시간부
           터는 한 번 바른 그룹은 2시간 간격으로 덧바른 그룹과 비교해 일광화상을 더 많
           이 입는 것이 확인됐다.


           이처럼 지금껏 보고된 논문에 따르면 자외선 강도나 사용된 차단 지수와 상관없이
           재도포하는 것이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이다. 외출 시 휴대가 편리하고 덧
           바르기 좋은 제형과 패키지,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한 자외선 차단제로 스틱만 한
           게 또 있을까? 무엇보다 좁은 면적에도 효과적으로 바를 수 있어 콧볼, 눈과 입 주
           변, 귀 같은 굴곡진 부위에 사용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이 번지거나 지

           워지는 문제도 다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보다 덜하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남성이 여성보다 자외선 차단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여성과 비교해 야외 활동이 많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하지 않는 남성의 피부
           건강은 어떨까? 남성은 여성보다 피지 분비가 많고 수분량도 여성의 3분의 1 수준

           이라 피부 노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40대에 접어들면 얼굴 전체에 탄력이 떨어지고, 50대 이후에는 주름이 깊어
           지며 피부가 현저히 처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여성 못지않게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
           야 한다. 남성 피부 역시 강한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이 지속될 경우 색소 질
           환, 피부염, 일광화상, 피부암 등을 겪을 수 있다. 최근 10년 새 20~30대 남성 피
           부암 환자가 5배로 증가했고, 자외선 관련 질환 또한 많아지는 추세로 자외선 차단
           에 더 신경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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