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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경제



                            브리즈번 경제 2,010억 달러 돌파…



                                            인구 증가로 성장세 지속




                       고용 27만4천 명 증가하며 도시 경제 활력 강화, 부동산.관광.첨단 산업까지 다각적 성장 전망










































            호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도 브리즈번이 지역 인구 증가에 힘입어 국내 경제에                         보고서는 브리즈번의 관광객 지출 총액이 137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도시 경험 경제를
            2,010억 달러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팬데믹                  활성화하는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또한 2018년 이후 브리즈번으로의 이주가 증가하면서
            이후 전 세계 경제가 둔화된 지난 4년간(2020~2024년) 브리즈번은 280억 달러 규모의                   인구 증가율이 연간 2.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동부 지역 인구는 2046년까지 600
            경제 성장을 기록하며 16% 성장률을 달성했다.                                             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브리즈번 경제개발청(BEDA)과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Deloitte Access Economics)            하지만 인구 증가와 함께 주택 공급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슈리너 시장은 “도시에 거주를
            가 공동으로 발간한 《2025 State of the City Report》에 따르면, 같은 기간 고용은 27만4        희망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더  많은  주택이  필요하다”며  “이는  긍정적인  문제이며,
            천 명 증가했으며, 2024년 기준 브리즈번의 총 고용 규모는 150만 명을 넘어섰다. 보고서는                  산업계와 정부와 협력해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건설
            브리즈번이 지난 10년간 호주 주요 수도 중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수요가 크다”고 덧붙였다.
            분야에서 인력 기반이 강화되었다고 분석했다.
                                                                                   호주 부동산위원회(Property Council of Australia) 퀸즐랜드 지역 책임자 제스 케어는 “
            보고서는  브리즈번이  숙련된  노동력  확보  측면에서  호주  주요  도시를  선도하고  있으며,               부동산과 건설 부문이 브리즈번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지난 12개월 동안
            이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인력을 폭넓게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브리즈번의                        240억 달러를 경제에 기여했으며, 이는 향후 성장 지속 가능성과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
            요식업과  카페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스포츠와  문화  분야도  지난  10년간  76%             충족에 자신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성장했다”고 밝히며, 건강.의료 산업을 도시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평가했다.                          브리즈번은 또한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교통.스포츠 시설.숙박 인프라 개선은 단기적으로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활성화시키고,
            안정적인 행정과 유리한 세제 환경, 낮은 규제 부담 또한 브리즈번 경제의 경쟁력으로 꼽혔다.                    장기적으로는  도시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브리즈번 시의 개발 승인 처리 속도는 시드니나 멜버른보다 57% 빠르며,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효과가 단순한 일시적 경기 부양을 넘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사무실 임대료는 시드니보다 50% 저렴하고, 세금은 전국 평균보다 10% 낮다. 이는 기업                     해외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립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교육과 연구 부문도 브리즈번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퀸즐랜드 대학교와 QUT,
            보고서는  브리즈번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이유로  지리적  요인도  꼽았다.  도시가                  그리피스 대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은 국제 학생 유치와 함께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활발히
            퀸즐랜드 남동부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라는 두 개의 고성장 지역에 위치해 있어 경제적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고급  인력  확보와  더불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모멘텀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BEDA의  CEO  앤서니  라이언은  “브리즈번은  인공지능,                있으며, 헬스케어.바이오테크.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로보틱스, 양자컴퓨팅, 첨단 제조업 등 고성장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                     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다만,  급격한  인구  증가와  산업  확장은  교통  혼잡,  생활비  상승,  주택  가격  압박  등
            브리즈번  시장  에이드리언  슈리너는  도시가  활기차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수십  년간               도시민들이 체감하는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리즈번이 향후 지속 가능한
            높은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리즈번은 기회가 넘치고 활력이 있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 공공주택 정책 강화,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균형
            도시로, 국내 관광은 호주 다른 수도 도시보다 세 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시아, 유럽,                 잡힌 도시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주택 공급 부족 문제는 경제 성장의
            북미 등 전 세계에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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