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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하물 취급 직원들을 해고하고 해당 수하물 서비스를 하청
                                                                                                          업체에 맡겼지만 연방 법원은 이를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데이비드 대표는 “이 결정에 동의할 수 없으며 항소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향후 수하물 취급 직원들이 노동 쟁의를 벌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자칫 수천 명의 여행객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운수노조(TWU)가  에미레이트항공 소유의 수하
                                                                                                          물 취급 업체인 드나타와 새로운 협약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파업 찬반 투표 진행과 관련해 공정근로위원회와 접
                                                                                                          촉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업이 진행되면 콴타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항공, 에티
                                                                                                          하드를 포함한 많은 항공사의 수하물 처리에도 영향을 끼칠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 못해”                                                                        것으로 전망된다.


                                                                                                          운수노조의 미카엘 케인 사무총장은 드나타 직원들이 과로
                 콴타스,                                                                                     로 지쳐있고, 재정적인 지원 없이 2년을 버텨왔다고 목소리
                                                                                                          를 높였다.


                 실망한 승객들에 ‘사과’                                                                            케인 사무총장은 “직원이 부족해 로스터를 짜기 힘들고, 경
                                                                                                          험이 많은 직원들은 임금 삭감에 처해 있고, 임금 수준은 최
                                                                                                          소한의 임금 협약을 밑돌고 있다”라며 “최근 몇 달간 공항에

            콴타스 측은 다음 달 운항하는 항공편을 줄이고 더 많은 직                                                              서의 일손 부족으로 지연, 결항, 수하물 분실 사고가 발생하
            원을 고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는 등 콴타스는 이제 호주에서 실적이 가장 나쁜 항공사가
                                                                                                          됐다”라고 비난했다.
            항공기 지연 운행과 취소에 더해 공항의 긴 대기행렬과 수하
            물 분실 사고까지 겹치는 등 실망한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치                                                              케인 사무총장은 이어서 “드나타는 낮은 임금에 캐주얼 노
            자 콴타스 항공 측이 사과 입장을 밝혔다.                                                                       동자와 파트타임 노동자를 쓰고 있기 때문에 빈자리를 채우
                                                                                                          는데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며 “기준을 높이거나 근로자에게

            콴타스 측은 다음 달 운항하는 항공편을 줄이고 더 많은 직                                                              더 많은 근로 시간을 보장해 주시는커녕 드나타는 해외에서
            원을 고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근로자들을 데려오려고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근접했다며 “이번 달에 비행 횟
            콴타스 항공의 국내선과 국제선 대표를 맡고 있는 앤드류 데               수를 줄일 것이고 다음 달에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
            이비드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며 최근 몇 달간 고                했다.
            객을 실망시키는 문제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인
            정했다.                                           콴타스 항공은 최근 들어 직원 채용을 더욱 늘리고 있다. 주
                                                           경계가 재개방되고 사람들이 다시 여행지로 몰려들면서 전
            수요일 시드니 2GB 라디오에 출연한 데이비드 대표는 “모               국 공항이 정체 상태에 빠진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콴타스는
            든 청취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부활절 이후에만 1,000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그는 “우리는 국적기이고 사람들이 우리에게 큰 기대를 걸고               데이비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있으며, 우리 자신들도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라며 “하지              바라기는 우리가 받고 있는 운영 압박을 조정할 수 있도록
            만 지난 몇 달 동안 팬데믹이 발생하기 이전과 같은 서비스               능력치를 다시 끌어올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를 제공하지 못했었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수하물 분
            데이비드 대표는 이어서 비행 취소율이나 수하물 분실률은                 야를 꼽고 있다. 콴타스는 락다운 기간 1,600명에 달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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