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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주간 호주뉴스한주간 호주뉴스                                            TOP 4
                                                                 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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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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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하
                                                                                     는
                                                                             가
                                                                 호주, 첫 번째 테스트 승리비결
                SPORT                                            호     주      , 첫 번              째 테            스     트 승            리      비     결
           호주, 첫 번째 테스트 승리의 비결은 기량… 호주는 버텼고, 웨스트인디스는 그렇지 못했다

                                                          단 180점 만에 모두 아웃되며 고전했다. 두 번째 이닝에서도              있던  저스틴  그리브스(Justin  Greaves)는  이번  테스트
                                                          호주의 상위 타선은 또다시 부진했고, 순식간에 4-65라는                경기  내내  많은  동료들이  저질렀던  것과  똑같이,  그  공을
                                                          처참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쯤 되면 스릴 넘치는 테스트                 맨손으로  그대로  놓쳐버렸다.  웨스트인디스는  안타깝게도
                                                          경기가 예상되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테스트 크리켓이라는                  크리켓의  가장  기본적인  기술인  ‘포구(catching)’에서
                                                          종목은 언제나 최고 수준 팀과 그 이하 팀 사이의 차이를                 확연한  약점을  드러냈다.  이  문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여지없이  드러내고  만다.  그리고  조쉬  헤이즐우드(Josh            경기 3일 차 시작 전에 방송사는 한 그래픽을 보여줬는데,
                                                          Hazlewood)는 분명 최고 수준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에 따르면 웨스트인디스는 2023년 이후 테스트 경기에서
                                                                                                          슬립(slips)과  걸리(gully)  포지션에서  포구  성공률이  단
                                                          올해 34세인 헤이즐우드는, 이미 많이 마모되고 예측하기                 65.6%로, 세계 최저 수준이었다. 이번 테스트 경기에서는
                                                          어려운 피치 위에서 완전히 상대를 압도하며 공략 불가에                  슬립과  걸리  구역에서  겨우  36%의  포구  성공률을
                                                          가까운 피칭을 보여줬다. 그의 두 번째 5오버 스펠은 거의                기록하는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경기  내내  7번이나  포구
                                                          전설적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역사적인  테스트  경기장  중            실수를 한 웨스트인디스에게 과연 ‘가장 결정적인 실책’이
                                                          하나인  켄싱턴  오벌의  역사를  장식할  만한  장면이었다.             무엇이었는지를 꼽는 것은 쉽지 않다. 첫 번째였을까? 첫날

          경기 2일 차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승부가 팽팽하게 보였던                경기  흐름은  여전히  위태로웠다.  웨스트인디스가  빠르게              브랜던 킹(Brandon King)이 흘린 그 포구가 이후 혼돈의
          이번  경기에서,  호주가  웨스트인디스를  상대로  거둔  159           몇  개의  아웃을  잡아냈다면,  호주는  최종적으로  기록한             서막을  알렸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3일  차
          런 차의 압도적인 테스트 경기 승리는 그 규모 면에서 매우                301점이  아니라  훨씬  적은  점수를  지키며  방어해야  했을          아침 그 순간이었다. 당시 호주는 4-107이었고, 리드는 100
          놀라웠다. 바베이도스 켄싱턴 오벌(Kensington Oval)에서           것이다.웨스트인디스  입장에서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점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헤드는 두 번째 하프 센추리
          열린 첫 번째 테스트 경기의 둘째 날 중반까지만 해도, 홈팀인              사실은, 그 결정적 기회가 경기 3일 차 4번째 오버에 이미               (half  century)를  기록하며  총  61점을  올렸고,  보  웹스터
          웨스트인디스는  1차  이닝에서  10런  리드를  잡고  있었다.           찾아왔다는  점이다.  당시  트래비스  헤드(Travis  Head)         (Beau  Webster)와  함께  102점짜리  귀중한  파트너십을
          호주는  첫날  타석에서  토스를  이기고  타격을  선택했지만,            는  21점이었는데,  알자리  조지프(Alzarri  Joseph)의  볼을     만들어냈다. 헤드가 첫 번째 이닝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
                                                          받아 2루 슬립 방향으로 엣지를 내줬다. 그러나 2루 슬립에               반면, 웹스터 역시 훌륭한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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