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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애 들 레 이 드 페 스 티 벌 , 도 움 절 실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도움 절실
애들레이드 카바레 프린지 페스티벌·비어 앤 바비큐 페스티벌, “도움이 절실합니다”
같은 형태로 카바레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건 이번이 이 축제는 초기에는 시내 공연장 소유주들의 지원으로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운영됐고, 3년 전부터는 애들레이드 경제개발청(Adelaide
Economic Development Agency)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할
비슷한 상황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10년 역사의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지원은 2025년 막을 내린 최근 축제를
**비어 앤 바비큐 페스티벌(Beer and BBQ Festival)**에도 끝으로 종료되며, 현재로서는 대규모 지원 없이는 재개가
닥쳤다. 이 축제는 치솟는 비용 때문에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디시스토는 “우리 정말 모든 동전을 쥐어짜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공동 창립자 가레스 루이스(Gareth 쓰고, 모든 지원금에 다 신청했고, 모자 돌리듯 후원금을
Lewis)는 “계속 티켓 가격에 비용 부담을 전가하기는 모았다”며 “이제는 큰 후원자, 큰 생각을 가진 사람, 변화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관객들에게 더 이상 이 비용을 일으킬 사람, 새로운 프랭크 포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떠넘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두 축제는 애들레이드의 성수기 비어 앤 바비큐 페스티벌 역시 2026년을 끝으로 폐막할
여름 축제가 끝난 뒤 긴 겨울철을 채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예정이다. 이 축제도 Splendour in the Grass, Groovin'
해왔다. 카바레 프린지 프로듀서 시모네 디시스토(Simone the Moo 같은 음악 페스티벌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DiSisto)는 “아티스트들이 1년 중 9개월을 동면하다가 시기를 겪고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축제에는 30팀의
여름에만 깜짝 나타나는 식으로는 문화예술계가 유지될 아티스트들이 공연했으며, 수백 명의 예술가들이 이 축제를
수 없다”고 말했다. 카바레 프린지 페스티벌은 약 20년 전 통해 커리어를 쌓았다.
정부가 지원하던 카바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남호주)에서는 프린지 페스티벌, 전설적인 예술가 프랭크 포드(Frank Ford)의 아이디어에서 루이스는 “이런 상황까지 온 게 안타깝다”며 “독립 축제들이
LIV 골프, AFL 개더 라운드 같은 대형 이벤트들이 큰 성공을 비롯됐다. 디시스토는 “당시 그의 비전은 우리가 카바레 어떻게 지원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거두고 있지만, 그보다 한 단계 아래 규모의 축제들은 페스티벌의 ‘말썽꾸러기 동생’이 되자는 것이었다. 좀 더 생각한다. 지금은 정부가 거대 이벤트에 많은 자금을 쓰고
심각한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 애들레이드 카바레 프린지 자유롭고, 접근하기 쉽고, 특히 지역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있는데, 그것도 물론 좋지만 독립 축제들 역시 역할이 있다”
페스티벌의 디렉터 폴 보일론(Paul Boylon)은 “지금 부각시키는 축제로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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